신분증이 필요없는 생체인증, 국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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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이 필요없는 생체인증, 국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 이종원 담당자
  • 승인 2023.05.22 17:07
  • 조회수 2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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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의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손바닥 등 생체인식 정보를 활용한 결제 특허를 신청하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미국 아마존은 일찍이 손바닥 인증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적용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금융권, 헬스분야, 자동차 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체인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영상에서는 생체인증은 무엇이며, 현재 국내의 생체인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제 스마트폰 없어도 된다고…손바닥 결제 시대 온다 조아라의 ITs fun | 한국경제 (hankyung.com)

 

[생체인증이란?]

생체인증은 인간의 생물학적, 행동적 특징을 통해 사람을 인식하고 신원을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생체인증 어떤 것들이 있나?]

생체인증은 크게 신체적 특징과 행동적 특징을 이용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체적 특징을 이용하는 생체 인증은 범죄조사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1) 지문에서부터 손바닥의 폭이나 손가락의 길이 등을 이용해 인식하는 장형 인식, 2) 눈 망막의 모세혈관 패턴을 인식하는 망막 스캔, 3) 눈동자 홍채 패턴 농도의 히스토그램을 이용하는 홍채 인식, 4) 얼굴의 주요 특징으로 인식하는 얼굴 인식, 5) 근적외선을 손바닥 등에 통과시켜 정맥 패턴을 이용하는 혈관 인식 등이 있습니다.

 

행동적인 특징을 이용하는 생체 인증으로는 1) 말하는 사람의 입술 움직임 버릇을 이용하는 립 무브먼트, 2) 눈 깜빡임에 의한 검은 자위 영역의 변화량을 측정하는 눈 깜빡임 인식, 3) 사람의 보행을 이용한 보행 인식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생체 인증의 가장 큰 장점은 신분증이 필요 없다는 편리 함입니다. 비밀번호, 물건을 이용한 인증 방식은 망각이나 분실, 비밀번호 노출, 도난의 우려가 있지만 생체 인증은 그런 위험성이 낮고 도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생체 인증 활용 어디까지 왔나]

생체 인증은 다양한 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출입문 비밀번호를 대신한 지문 인식, 공항에서의 탑승 수속, 스마트폰 화면 잠금이나 모바일 뱅킹의 얼굴 인식 등에 생체 인증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모바일 뱅킹은 물론 ATM기나 키오스크에서도 지문이나 홍채, 정맥 패턴 등 생체 인증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생체인증 서비스]

최근 신한은행에서는 5월 10일부터 금융권 최초로 ‘창구 얼굴 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사전에 ‘얼굴 인증’을 해당 은행에 등록해두면 신분증, 통장, 비밀번호 등이 없어도 창구에서 출금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현금자동출금기(ATM)에는 개별 카메라가 장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얼굴 출금 서비스를 바로 적용할 수 없는데요. 향후 개별 카메라가 장착된 ATM으로 교체해 얼굴 출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하나은행은 운영시간 제한 없이 얼굴 촬영만으로 실명확인이 가능한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면인식 솔루션을 통해 신분증 사진과 손님의 얼굴을 대조해 빠르고 정확하게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비대면 계좌개설 시에는 신분증 진위확인 후 추가인증 단계로 계좌검증 또는 상담원과 영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계좌 개설이 가능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생체인증 ‘지문’도 장담못해… 금융앱 안면·정맥까지 겹겹 - IT조선 > 파이낸스 > 금융 (chosun.com)

 

국민은행은 KB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바이오인증 서비스는 창구 또는 STM에서 정맥을 한 번만 등록하면 카드, 통장이 없어도 ATM, STM, 창구에서 출금, 재 신고 업무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해서 지문, 홍채 인식보다 정확도와 보안성은 더 좋다고 하는데요. 수집된 정보는 KB국민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상호정보를 교환하는 분산보관 관리 방식이라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합니다.

 

NH농협은행은 “NH손하나로” 인증 서비스가 있습니다. 영업점 창구 및 NH-STM에서 사전에 등록한 손바닥 정맥 정보의 인증을 통해 신분증 및 통장, 카드를 대신하여 본인확인을 하고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무매체 본인확인 인증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NH는 한국공항공사와 금융권 최초로 생체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맺고,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로 국내선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농협은행,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 고객 이벤트 < 이벤트 < 금융·증권 < 경제 < 기사본문 - 스트레이트뉴스 (straightnews.co.kr)

** (국민은행, 우리은행도 신분증 없이 국내선 탑승 가능하다고 표시해주세요!)

우리은행도 생체인증 본인확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영업점 창구 방문 또는 우리은행 스마트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지문, 홍채, 손정맥을 등록하여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가능 서비스는 대여금고 열람, 본인확인 업무, 예금 입금/지급/이체 등의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생체인증 본인확인 서비스 - 우리은행 (wooribank.com)

카카오뱅크는 ‘셀카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촬영한 본인의 셀프카메라와 신분증을 비교해 두 이미지간에 유사한 정도를 확률로 확인해볼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그 외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도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신한 PAYCO 소액대출’ 출시 [은행오늘] - 시사오늘(시사ON) (sisaon.co.kr)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에서 문제가 되는 신분증 도용과 같은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얼굴이나 지문, 홍채를 활용한 본인확인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22년 기준으로 국내 금융권에서 생체정보를 등록한 사람은 626만명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 이용자수가 은행별 중복자를 포함해 1억 9,950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3%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금융사들이 비용 문제등으로 제대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금융위원회)

은행 중에서도 일부 대형 은행만 대면거래 위주로 생체정보 인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라 금융당국은 생체인증을 위한 공동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융사 입장에선 시스템 개발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인증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사고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보도자료(상세) | 보도자료 | 보도·알림 | (fss.or.kr)

다만 생체인증 방식도 안정성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직까지 금융권 생체인증시스템의 보안성 점검기준은 미흡하다며 유출, 분실 없이 보다 강화된 보안체계를 갖춘 생체정보인증체계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거나 모사하는 등의 기상천외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등장함에 따라 생체정보의 모방이나 복제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판별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생체인증이 모든 금융범죄를 100% 막는 완벽한 수단 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두 가지 이상의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면, 이로써 많은 금융 고객들이 보안 시스템에 대한 더 높은 신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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