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어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배달시장의 위축에도 배달의민족 만이 선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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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어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배달시장의 위축에도 배달의민족 만이 선전하는 이유
  • 이종원 담당자
  • 승인 2023.04.28 16:57
  • 조회수 3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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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배달시장의 위축에도 배달의민족 만이 선전하는 이유와 다른 배달서비스가 주목해야 할 서비스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외식 이용 비율이 2020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체 외식에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배달을 이용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약 10%p 가까이 감소하며, 최근 4년 중 가장 낮아 졌습니다. 포장 비중은 20년 이후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 수준을 유지해 전체 외식 비중의 약 24%를 차지했습니다. 펜데믹 기간 중 크게 감소했던 매장 식사 비중은 다시 46%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2020년 이후 코로나 동안 기간 계속 감소해 온 매장 식사 비중이 처음으로 다시 늘어났습니다.

반면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세는 크게 둔화했는데요. 약 30%가 작년에 비해 배달 서비스 이용을 줄였다고 응답했습니다. 줄인 이유로는 ‘배달비가 비싸져서’가 83.9%로 압도적으로 꼽혔고, ‘음식 가격이 비싸져서’, ‘외식비 자체를 줄이려고’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라이더들 역시 배달앱 서비스 감소로 수입이 줄면서 소비자는 배달비를 인상을 반대하고 라이더는 배달비 인상을 요구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느끼는 배달비는 얼마일까요?

소비자가 느끼는 ‘너무 비싼 배달비’는 약 4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치킨값을 선재적으로 인상했던 교촌 치킨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90%급감했고,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 후 승객이 급감 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배달 서비스들이 배달비를 4천원 이상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처럼 배달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이달 초 “1년 만에 4200억 흑자 낸 배달의 민족 압도적 1위의 독식, 나머지는 다 적자” 라는 제목에 기사가 나왔는데요.

오픈서베이의 리포트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작년대비 최근 3개월 내 이용 경험을 비교해 보면,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각각 11.6%P, 8.9%P 크게 하락했으나 배달의민족은 2.4%P만 하락해서 79%가 3개월 내 이용했다고 응답하면서 배달의민족으로 이용이 집중되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요인 중 하나를 락인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친숙도와 충성도가 이미 높아 후발 서비스로 이탈하지 않는 점과 음식점 역시도 여러 앱을 쓰기에는 수수료가 부담돼서 1위 플랫폼만을 입점하고 소비자는 다시 음식점이 다양한 플랫폼을 찾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앱 별 ‘인지/이용 경험 조사’에도 배달의민족이 인지도 및 이용 경험, 주 이용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배달 앱 별 소비자에게 해당 앱을 이용하는 이용 이유를 물어보니, 52.7%가 ‘배달의민족은 익숙하고 오래 이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습니다. 뒤이어 38.6%가 ‘등록 가게 수가 많은 점’을 응답해 배민의 락인효과를 데이터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요기요는 ‘할인 쿠폰/이벤트가 다양한 점’을 50.6%로 꼽았고, 쿠팡이츠는 ‘배달 속도가 빠르고 배달 예정 시각을 준수하는 점’, ‘주문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용이한 점’ 등을 뽑았습니다.

요기요 이벤트 중에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팁을 하나 소개하면 앱을 열면 하단에 ‘요타임딜’이 있습니다. 할인받기를 누르면 주변에 요타임딜을 신청한 음식점이 나오고 1만5천원 이용 시 3천원 할인부터 3만5천원 이용 시 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피크시간대에는 신청한 음식점이 없어서 거리가 먼 음식점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 배달비가 올라가고 배달 시간이 길어져서 다 식은 음식을 받을 수 있으니 주문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사용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럼 소비자들의 외식 이용 형태를 알아보겠습니다.

단건배송은 말 그대로 매장에서 우리집으로 바로 배달을 해주는 배달 서비스입니다.

다건배송(일반배송)은 주변지역에 배달을 한 번에 받아 여러 집을 들리는 배달 서비스입니다.

전반적인 외식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배달 서비스 이용 시 일반적인 다건배달을 선호하는 비중이 54.2%로 단건배달 대비 높습니다.

서울 거주자는 타 지역 대비 단건배달을 선호하는 비중이,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일반 배달을 선호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이유는 배민1이 올해 2월에야 전국으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단건배달이 서울에서부터 지방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이며 아직까지는 서울 외 지역에 단건배달을 하는 음식점들이 부족해서입니다.

그럼 앱 서비스 별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1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단건배달이 나오고 배달을 누르면 일반 배달이 나옵니다. 같은 집이라도 단건배달이 배달비가 비싼 가게들이 많습니다.

요기요는 익스프레스로 들어가면 단건배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목록에서 치타배달을 선택하면 단건배달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건 배달은 장단점이 있는데요. 장점으로는 빠른배달로 음식을 따뜻하게 받을 수 있는 점과 배민1과 치타배달은 배달원의 GPS위치를 확인 할 수 있어서 정확한 도착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익스프레스는 배달 출발 시간만 알림이 옵니다. 단점으로는 일반 배달보다 비싸다는 점과 다건배달보다는 음식점의 종류가 부족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달 앱들이 주목해야 하는 서비스는 포장/테이크 아웃입니다.

포장 서비스의 향후 이용 의향은 배달의민족이 11.5%, 요기요는 18.0%, 쿠팡이츠는 26.0%로 각 배달 서비스가 향후 시장의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럼 소비자들이 배달과 포장을 이용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설문 결과 “배달비가 저렴할 때는 배달을, 배달비가 비쌀 때는 포장을 이용합니다”라고 답해 비용을 기준으로 뽑았고, “거리가 있는, 특정 음식은 배달을”라고 답해 거리를 이유로 뽑는 이도 있었습니다.  또한 “소량은 포장하고 대량은 배달”, “날씨를 고려해서” 등 다양한 이유들을 들었습니다.

포장서비스의 증가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는 ‘배달하는 것보다 싸서’와 ‘시간을 아끼고 싶어서’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용 감소 이유는 ‘외식비 자체를 줄이려고’, ‘배달에 비해 비용이 비싸거나 비슷해서’ 등의 답변 순으로 답했습니다. 포장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비용과 시간의 절감이고, 이용을 줄이는 이유는 외식 및 음식 배달 자체를 줄여서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전략적으로 포장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면 배달의민족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서비스라 생각됩니다.

배달의민족도 안심할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에서 낮은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내세운 공공 배달앱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이 만든 “땡겨요”도 음식점에 낮은 수수료와 지원금 쿠폰지급으로 입지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에 배달의민족 역시 묶음 배달로 배달비를 낮춘 ‘구간배달(알뜰배달)’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구간배달은 인공지능으로 추천배차 하여 배달요금을 내리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구간배달은 4월 25이레 관악구에서 우선 오픈되고 추후에 지역별로 오픈 예정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하여 최근 라비더의 배달비 인상요구와 소비자의 배달비 인하요구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지 기대해 봅니다.

카카오톡: http://pf.kakao.com/_kvxexix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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