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탈바꿈의 파일롯, 아키텍트에게 필요한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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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탈바꿈의 파일롯, 아키텍트에게 필요한 역량
  • 고희숙 이사
  • 승인 2019.12.26 05:05
  • 조회수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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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아키텍트는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데이터, 정보기술 등 각 영역에서 목표 시스템을 위한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사람으로서 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해당 문제점들에 대한 아키텍처적인 의사결정을 통하여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디지털 탈바꿈(Digital Transformation)이 확산됨에 따라 기술 발전 속도와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하여 유연하고 효율적인 아키텍처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아키텍트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디지털 탈바꿈의 성패는 아키텍트가 목표 모델로 향하는 탈바꿈의 여정을 어떻게 인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키텍트는 프로젝트 관리자와 같이 전체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며, 모든 순간 아키텍처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되므로 각 기술적인 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 외에도 업무 도메인에 대한 이해와 지식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프로젝트 수행 시 아키텍처의 결정은 기술적인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프로젝트의 환경에 가장 적절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키텍트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각 업무 도메인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최신 기술 적용이 중요한 지표인 경우에도 업무 도메인에 따라서는 기술 적용 효과가 다르므로 해당 업무와 사용자, 고객을 중심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지에 대한 기술적/업무적인 결정을 지원해야 하며, 시스템에 적용해야 하는 기능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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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키텍트 역할

아키텍트 인증을 수행하는 Open Group에서 정의한 인증 심사 패키지의 역량평가 기준을 통하여 프로젝트 내에서 아키텍트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아키텍트 핵심 역량 및 역할

 

1. 커뮤니케이션 기술: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한 문서 작성 및 발표 기술을 보유하여 비즈니스 관점의 요구사항을 IT기술로 전화하거나 IT기술의 적용을 비즈니스 이해관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나 설명으로 전달하여 비즈니스 현업과 IT기술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이 원활하도록 효과적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야 한다.

2. 팀웍 및 리더십: 아키텍트는 프로젝트 전체 기간 중에 각각의 영역의 전문가들을 조율하고 작업의 스케쥴을 조율하고, 전체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므로 각 전문가들과의 팀웍 및 리더십이 필요하다. 


3. 갈등해결능력: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행 중에는 비즈니스와 IT 개발자뿐만 아니라 각 영역 간에도 많은 갈등과 의견 절충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상대의 관점에서 그 상황을 이해하고 전체 시스템과 프로젝트 목표에 가장 적절한 해결안을 제시하고 각각 이해 당사자들과의 협상을 수행하여 갈등요소를 해결해야 한다.

 

4. 프로젝트 관리: IT 프로젝트 계획 수행 시 아키텍처적인 요소에 대한 관리 역량이 필요하며, 프로젝트 관리자와의 협업을 통하여 프로젝트를 위한 최선의 작업을 수행한다.


5. 업무에 대한 이해력: 이해당사자의 업무 요구사항과 비즈니스 목표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각 단계별로 아키텍처에 대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6. IT 아키텍처 수립: 주어진 업무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각 영역별 IT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A. 비즈니스 아키텍처: 비즈니스 전략, 비즈니스 프로세스, 비즈니스 유즈케이스 정의를 통한 ROI 분석 등을 통한 비즈니스 요구사항 상세화
B.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목표 어플리케이션의 서비스(기능)을 도출하고 서비스간의 연관관계를 정의
C. 정보 아키텍처: 업무에서 정형/비정형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정보 구조 모델링, 엔티티 모델링을 수행
D. 기술 아키텍처: 기술 기반의 운영 환경에 대한 인프라 아키텍처를 수립

 

7. 모델링 기술: 유즈-케이스, 사용자 시나리오 모델, 프로토타입, 벤치마킹과 성능 모델링과 같은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여 표준화된 모델 문서를 제공하여 아키텍처를 상세화 한다. 또한 표준화된 모델링을 통하여 문제 구간을 도출하고, 시스템 지원 영역을 명확하게 결정하고, 제공하는 아키텍처가 비즈니스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적절한지 검증할 수 있다. 

 

8. 기술 솔루션 검증: 중요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대한 개발 방안을 수립하고, 기술 정합성을 검증한다. 또한, 제시된 기술 솔루션에 내재된 리스크를 도출하여 요구사항에 적합하지, 기술적으로 적절한 지, 개발 가능한 지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

 

9. IT 표준 준수: 프로젝트 수행 시 적절한 표준을 정의하고 표준 준수에 대한 장점을 제시하고 표준 준수에 대한 감독을 한다.

10. 기술적인 비전 수립: 요구사항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과 도구, 구축 방안을 정의하고 의사결정자들이 이러한 선택을 받아들이고 동의할 수 있는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의 기술적인 비젼을 제시하여 의사결정자들을 설득한다.

11. 기술의 활용: 주어진 아키텍처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기 위하여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적절한 가설 및 검증 등의 다양한 기술에 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키텍처 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하여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12. 방법론 적용: 수행하는 작업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방법론의 적용이 필요하며, 프로젝트의 목표에 맞는 다양한 방법론을 가이드 해야 한다.

 

13. 기능적/비기능적 요구사항을 위한 솔루션 정의: 조직 및 인더스트리 표준 절차와 도구를 사용하여 기능적/비기능적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정의한다. 

 

14. 의사결정자의 요구사항 관리: 승인된 비즈니스 목표와 목적, 제약사항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기능적/비기능적 요구사항에 대한 우선 순위를 조정한다. 비즈니스 요구사항의 우선순위 조정은 이해 당사자 간의 의견이 다를 수 있으므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하여 이론적/사실적인 근거 자료를 활용한다.


15. 아키텍처 의사결정 수립: 솔루션의 설계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정의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주요 요건의 해결방안을 결정하고, 문서화한다. 문서화된 결정 사안을 각 이해당사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최종 아키텍처적인 의사결정을 수립한다.

 

16. 아키텍처를 통한 솔루션에 대한 적절성 검증: 문서화된 아키텍처 정의 결과가 솔루션을 만족하는 지를 입증하기 위한 계획과 수행 전략을 정의하고 검증한다.


17. 기술적인 자문: 기술적인 트렌드와 솔루션 설계/개발에 적용하는 기술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며, 이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수행한다. 

설명된 핵심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Open Group에서는 기본 역량 이외에도 경험적인 역량을 요구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전체 프로젝트 기간에 참여하여 꾸준히 아키텍처를 유지보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키텍트는 단순 업무별 모델러와는 다르다. 물론 반드시 필요한 경우 아키텍트가 모델 설계를 할 수도 있으나 모델러는 담당한 해당 모델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반면 아키텍트는 전체 시스템의 지원 영역과 업무 영역을 확인한다. 그러므로 아키텍트는 특정 영역이 아닌 전체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관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아키텍트는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아키텍처 목표를 관리하고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아키텍처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면서 각 영역별 아키텍처 모델을 관리한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MSA나 애자일 방법론에서도 단일 서비스내의 기술 구조 및 업무 목표뿐만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아키텍처와 각 서비스 및 기능에 대한 적용 스케쥴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역시 아키텍트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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