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단계별 필요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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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단계별 필요 역량
  • 투이컨설팅
  • 승인 2017.07.28 07:25
  • 조회수 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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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컨설팅 이형로 상무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들은 ‘차세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비즈니스와 IT Quantum Jump를 시도해왔다. 한꺼번에 IT의 개발, 운영 그리고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은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크다. 빅뱅 방식 프로젝트는 조직에 큰 변화를 일시에 주게 된다. 장기간 다수의 인원이 투입된다. 대규모 예산도 소요된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은 매우 높지만, 성공할 수만 있다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여러 번의 차세대 프로젝트 PMO 컨설팅을 리딩한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어떤 역량이 어떻게 필요한지 검토해보기로 한다.

최근 대형 프로젝트의 특징
이른바 차세대 프로젝트라고 명명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H/W(Hardware) 비중이 감소했다.
50%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던 과거와는 달리 컴퓨팅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H/W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두 번째, S/W(Software)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단순히 1~2억 원 하는 정도의 비용으로 도입되었던 시스템 및 솔루션 소프트웨어 비용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CPU 단위의 과금 방식, User 단위의 과금 방식, SW 제값 주기 등으로 과거에 비해 소프트웨어 비용이 상승했다 향후 유지보수료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5년 기준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산정하는 것이 기본이다.
세 번째, 프레임워크 기반 개발 방식이 대부분이다.
과거와 달리 고객사와 수행사 모두 개발 프레임워크의 중요성과 생산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개발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공공영역에서는 전자정부 프레임워크(egovframe.go.kr)를 도입하는 기관이 많아지고 있으며, 민간 영역의 SI 사업자들은 자체 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발이 아니면 사업 수주를 꺼리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SI 개발업체인 LG CNS Devon Java 기반의 MDD(Model Driven Development) 프레임워크를, SK Nexcore 기반의 ASD(Automated Software Development) 프레임워크를 들 수 있다.
 
대형 프로젝트의 단계별 필요 역량 개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프로젝트 Life Cycle 관점에서 4개의 영역으로 분류하여 정성적으로 도식화한 그림은 아래와 같다.

이미지.png


) DA(Data Architect), AA(Application Architect), BA(Business Architect), TA(Technical Architect)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위의 그림과 같이 단계별로 필요 역량을 파악하고 있어야 적절한 인력 배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 준비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 요건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량 그래프를 고려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사람은 많은데 정작 필요한 인력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대형 프로젝트의 단계별 필요 역량 상세
대형 프로젝트 생명주기는 크게 5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별 필요 역량은 아래와 같다.

1. 프로젝트 준비/착수 단계
비즈니스 목표를 정의하고 이를 프로젝트의 범위로 구체화하는 BA(Business Architect)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이 역할은 조직 내의 전문가로 구성되기도 하지만, 외부의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되기도 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영역을 담당하는 TA(Technical Architect)도 필요하다.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분석가나 개발자들의 추가와 변경은 진행 중 변경 관리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인프라 도입 예산 변경은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도입이 결정되는 인프라의 항목과 범위가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상당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2. 프로젝트 분석 단계
착수 단계에서 이미 인프라 영역은 범위와 자원이 확정되었으므로, TA의 중요도는 줄어든다. 비즈니스 영역은 현행 시스템 분석 및 요구 사항을 정의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 이 단계에서 추가로 고려되어야 하는 영역은 데이터 영역이다. , 프로젝트 전반의 데이터 기준을 잡는 데이터 아키텍트(Data Architect)가 반드시 투입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데이터 영역의 역량은 설계 단계에서 필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무적으로 분석 단계부터 데이터의 표준, 정책 등의 작업이 선행되어야 설계 단계에 무리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3. 프로젝트 설계 단계
설계 단계에서는 BA DA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가 점차 개발 단계로 가까이 가면서 화면의 확정과 데이터 모델의 확정 작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부터는 개발 단계의 준비를 위해 AA(Application Architect)의 역량이 점점 중요해진다. 개발방법론, 개발 표준 등의 사전 준비를 통하여 본격적인 개발 단계의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 역량의 중요도는 계속 증가하게 된다.

4. 프로젝트 개발 및 테스트 단계
개발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역량은 AA 역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개발 표준, 프레임워크의 도입 등이 선도개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데이터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의 대형 프로젝트는 개발의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AA의 역량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중요성이 줄어들었던 인프라 역량은 이 단계부터 다시 중요해진다. 시스템을 실제 운용 모드로 설정하고 운영 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5. 프로젝트 이행 및 완료 단계
개발 및 테스트 단계에서 그 중요성이 줄어들었던 비즈니스 역량(BA)은 이행 및 완료 단계에서는 그 중요성이 다시 증대된다. , 현업의 사용자가 본인의 의도대로 시스템이 구축되었는지 최종 확인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역량의 중요도가 최고 단계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데이터 역량(DA)이다. 시스템의 오픈은 결국 프로그램의 개발이 아니라 데이터의 완전한 확보와 이행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일부 미개발되었다고 시스템 오픈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데이터가 맞지 않으면 원장변경 등의 거래가 제한되기 때문에 데이터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정리하면, 과거보다 인프라의 역량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생각보다 높지 않으며, 비즈니스 역량은 초기에 중요하지만 점점 낮아지다가 프로젝트 이행단계에서 다시 높아진다. 데이터 역량은 준비단계에서는 필요하지 않지만 착수 및 분석 단계부터 필요 수준이 높아져서, 마지막 단계에서 최고조를 이루게 된다. 과거의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역량이 매우 중요했으나, 최근의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그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역량에 대한 고려 사항
모든 조직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필요 역량을 적절히 배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활용하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대형 프로젝트는 거의 필수적으로 PMO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두 번째, 필요한 역량만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최근 이를 대표적으로 활용하는 영역이 바로 TMO(Test Management Office)이다. , 테스트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테스트만을 제3자적인 시각으로 전문수행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세 번째, 내부 직원을 양성하거나 전문가를 직접 채용한다. 내부 직원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면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참여시켜 직원의 스킬을 배양시켜야 한다. 또는, 별도의 TFT를 구성하는 방법도 존재할 수 있다. 기업 내부 관점으로 본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ROI를 중시하는 최근의 분위기로 보면 그리 쉬운 해결책은 아니다. 가장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방법은 전문가를 직접 채용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비용 증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함으로써 조직 내부 전체의 스킬을 배양시키고 프로젝트의 리스크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된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아무리 좋은 방법론과 개발도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사람이 완수하게 된다. 즉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적절한 인력의 배치와 적절한 동기부여를 통해 필요 역량을 갖춘 직원이 프로젝트를 완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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