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Speed I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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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Speed IT #2
  • 투이컨설팅
  • 승인 2016.02.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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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컨설팅 신창섭 이사

2. Two Speed IT 조직 구조

Slow Speed IT 조직은 기존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조직을 말한다. Two-Speed IT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Fast Speed IT 조직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는 해당 기업의 IT 분권화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그림2]의 TYPE A는 IT부서가 IT 프로젝트 예산 주도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직 구조이다. Fast Speed IT 조직은 기존 조직과 분리할 필요가 있다. 이 조직은 기존 조직에 비해 새로운 시도(혁신)에 따른 실패가 용인되고 빠른 의사결정과 이를 뒷받침할 Process와 방법론이 정착되어야 한다. Fast Speed IT는 단지 프로젝트 완료 후 출시까지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운영까지도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 개발과 운영의 효율적 통합을 시도하는 방법론이자 체계인 DevOps가 도입되어야 한다. 초기엔 당연히 이 DevOps도 별도의 팀으로 분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조직들은 기존 조직과는 다른 평가체계와 관리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기존조직의 소외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wo-Speed IT_첨부이미지.jpg


[그림2: Two-Speed IT 조직구조]

Fast Speed IT가 요구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권이 사업부 중심으로 분권화되어 있거나 디지털 혁신을 위해 CDO가 존재하고 CDO가 이를 총괄하고 있는 경우는 그림2의 TYPE B 형태가 유리하다. 즉, 사업부서별로 Fast Speed IT 팀을 구성하거나 CDO 산하에 Fast Speed IT 부서가 존재하는 형태이다.

두 가지 유형의 조직 모두 효과적인 거버넌스 체계가 없으면 상당한 갈등에 봉착하게 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PMO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wo Speed IT 체계에서 PMO의 역할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 방법론 관리 및 아키텍처 관리 측면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진화한 PMO 모델이 요구된다.

첫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Two Speed IT 중 어느 모드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Fast Speed IT의 특징(요구사항이 명확하지 않음에도 빠른 출시가 요구되는)을 갖는 프로젝트의 아웃소싱 발주관리를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

둘째, 방법론 측면에서는 Agile방법론과 Waterfall 방법론을 모두 커버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 즉 포트폴리오 관리측면에서 통합된 형태를 취하고 개별 프로젝트는 각기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방법론을 선택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이브리드 방법론을 표준으로 적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셋째, 아키텍처 관리 측면에서는 시스템간에 느슨한 연결을 통해 아키텍처 간섭을 최소화 하되, 상호연결을 위한 API관리는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자칫 시스템간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를 소홀히 관리 했다가는 Two Speed IT는 통합 아키텍처 관점에서는 재앙이 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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