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예측할 수 없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구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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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예측할 수 없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구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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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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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보화는 상품군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의 차이로 상품 중심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하지만 고객 정보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90년대에 많은 보험사들이 대규모 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보험설계사들이 정보시스템을 직접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업무생산성이 대폭 향상됐다. 반면 보험 상품의 복잡성과 보험 계약의 장기성 때문에 은행이나 증권과 달리 인터넷 기반 시스템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와서 보험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하였고 다른 업종과 경쟁 및 제휴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방카슈랑스가 그 신호탄이었고, 앞으로 손-생보 교차 판매, 판매조직의 전속력 약화 등이 예고된 상태다.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증권업종의 변화가 가시화됐지만, 앞으로는 보험업종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향후 보험 정보화의 핵심 전략은 비즈니스 유연성과 확장성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현이다.

첫째, 상품 팩토리 개념이 일반화될 것이다. 손보와 생보 상품의 영역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손보사와 생보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생보사는 사차 및 비차익에서 이차익 중심으로, 손보사는 비차익 중심에서 이재차, 이차익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투자 및 심사(underwriting) 업무의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이 중요해질 것이다.

둘째, 신채널 영향력 증대에 따른 채널 통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과거에는 대면판매 채널을 위한 정보시스템 위주였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채널을 지원하는 영업 정보시스템이 중요해진다. 과거에는 단순히 새로운 채널을 추가하기 위해서 매번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앞으로는 상품의 변경 및 추가, 채널의 변경 및 추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채널 통합 시스템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셋째, 금융지주회사 설립 조건이 완화되면서 금융계열사간의 고객 통합이 새로운 전략으로 추진될 것이다. 이미 많은 보험사들이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앞으로 보험사를 포함한 계열사간의 고객정보통합에 따른 차별화는 각 금융지주회사의 핵심 전략이 될 전망이다. IT는 이러한 전략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가 될 수밖에 없다.과거에는 정보시스템을 IT 직원에 의해 활용·통제했지만, 이제 현업이 정보시스템을 활용하고 IT직원이 통제하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현업이 직접 활용·통제하는 환경으로 바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IT부서와 현업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관리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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