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와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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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와인처럼
  • 투이컨설팅
  • 승인 2017.08.21 09:41
  • 조회수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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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컨설팅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



디지털 시대는 데이터 시대이다. 어떤 기술도 결국 데이터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가 결정할 것이다. 데이터를 잘 쌓고 잘 활용하는 기업이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의 경쟁력도 데이터가 결정할 것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사람이 뛰어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도, IoT, 인공지능도, 디지털경험 등도 모두 데이터와 깊은 관련이 있다. 데이터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몇 가지 문장을 설명해본다.


▶ 빅데이터를 쓸 수 없다면,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는 것과 같다 <Geffrey Moore>

디지털 경제는 빠르다.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빠르게 변화한다. 무엇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분석해야 하는 데이터 범주에는 단순 거래 데이터는 물론 센서와 소셜 데이터, 고객 행동 로그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제 기업은 데이터를 통해서, 듣고, 보고, 생각하고, 의사결정하고, 배우는 데이터엔터프라이즈가 되어야 한다.


▶ 문명이 시작된 이후 2003년까지 5엑사바이트의 정보가 만들어졌다. 지금은 이틀마다 같은 양의 정보가 만들어진다 <Eric Schmidt, Google>

데이터 기록장치와 저장장치의 가격이 폭발적으로 하락했다. CCTV는 더 이상 값비싼 감시장치가 아니다. 영상 파일을 기록해서 보관하기 위해 필요한 저장장치도 매우 저렴하다. 개인의 행동과 기업의 활동 모두 데이터로 기록되기 시작했고 데이터로 보관된다. 또한 기록된 모든 데이터는 검색이 가능하고, 분석할 수도 있다. 디지털 사회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는 모든 것이 기록된다는 점이다.


▶ 자원은 유한하다, 그러나 창의는 무한하다. 데이터는 무한하다, 그러나 통찰력은 유한하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본사 정문 위에 자원은 유한하다, 그러나 창의는 무한하다.’ 라는 글귀가 걸려 있었다. 3차 산업혁명은 그런 시대였다. 유한한 자원을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산업의 일이었다. 그리고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창의력이 필요했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리적 자원이 소진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무한하다는 표현을 썼다. 4차 산업시대의 자원은 데이터이다. 자원은 사용하면 없어지지만, 데이터는 사용하면 할수록 가치가 커진다. 데이터는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늘어난다. 다만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통찰력(Insight)이 부족할 뿐이다. 지금은 통찰력을 갖추면 비즈니스는 만들어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 정보는 21세기의 원유이다, 그리고 애널리틱스는 연소 엔진이다 <Peter Sondergaard, Gartner Research>

데이터(정보)는 원유가 맞다. 원유는 그 자체로는 쓸모가 없다. 원유는 자동차를 움직이지 못한다. 원유가 에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연소 엔진을 통해 태워져야 한다. 데이터는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한다. 애널리틱스를 통해서 데이터가 처리되면 의미 있는 결론을 만들어낸다. 엔진이 없는 원유는 아무 소용이 없듯이, 애널리틱스가 없이는 데이터는 그냥 비트일 뿐이다.


▶ 데이터, 데이터 어디에나 있지만, 쓸만한 데이터는 없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한다. 미국 해병대원 한 명이 바닷가에서 쓰러져 있었다. 갈증이 심했다. 사방에는 물이 많았지만, 마실 수가 없었다. 그 순간을 표현한 말이 “Water, water everywhere, nor any drop to drink”이다.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데이터는 넘치고 있다.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데이터 품질이 확보되고 분석에 필요한 형태로 준비되지 않은 데이터는 이용할 수가 없다.


▶ 데이터는 와인처럼, 애플리케이션은 생선처럼 숙성된다 <미상>

애플리케이션은 시간이 지나면 생선처럼 부패한다. 변경이 발생하여 새로운 코드가 추가될 수록 누더기가 된다. 보통은 5년 정도 지나면 애플리케이션은 버리고 새로 짜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데이터는 사용하면 할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사용하면 품질이 좋아진다. 사용하면 데이터가 풍부해진다. 사용하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사이트가 올라간다. 데이터는 와인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높아지지만, 애플리케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진다.


▶ 애플리케이션은 빌릴 수 있지만, 데이터는 빌릴 수 없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고인이 되신 전 김영삼 대통령께서 머리는 빌릴 수 있지만, 건강은 빌릴 수 없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산악회를 조직하여 꾸준히 등산을 하셨다. 비슷한 비유를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사고 판다. 패키지로 팔기도 하고 클라우드 형태로 빌릴 수도 있다. 하지만 데이터는 그렇지 못하다. 팔기도 하고 빌려주기도 하는 데이터는 일부 있을 뿐이다. 기업이 자신에게 필요한 데이터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경쟁사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살 수는 있지만, 경쟁사가 이용하고 있는 데이터는 절대로 확보할 수 없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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