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오픈데이터(Open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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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오픈데이터(Open Data)
  • 투이컨설팅
  • 승인 2017.01.25 10:49
  • 조회수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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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컨설팅 오픈데이터팀 양정식 이사


오픈데이터 위력

2015년 5월 당시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앱인 ‘김기사1)’가 카카오에 626억원에 인수되어 세간을 놀라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김기사는 오픈데이터를 통해 사업모델을 만들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오픈데이터는 일반적으로 국민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일련의 행정업무 처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정보로 원칙적으로 국민에게 그 소유권이 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영국의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는 오픈 데이터 즉, 국가나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가 새로운 기회의 원천, 부가가치 창출의 우물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에 화답하여 영국정부는 선뜻 170여억 원을 그들이 세운 오픈데이터연구소(ODI, Open Data Institute)에 지원했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공공데이터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것의 활용이 새로운 미래의 경쟁력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공공데이터 활용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도 같은 해 5월 투명성 제고, 일자리와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모든 공공정보를 기계판독 가능한 오픈포맷으로 개방하라는 ‘대통령 행정명령과 오픈데이터 정책’을 발표하였다. EU도 2011년 12월 공공데이터를 온라인 단일 창구를 통해 무료로 제공해 경제적 기회 증대 및 사회현안 해결에 활용한다는 ‘오픈데이터 전략’을 발표했으며 일본의 아베총리는 “전자행정 오픈데이터 전략은 행정의 신뢰성·투명성 향상, 신시장 창출에 따른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세계 각국의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활용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고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시점이 이미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3.0과 창조경제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3년 10월 데이터개방의 법적 실효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산·학·연·민·관이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정책 소통의 장(場)인 ‘국가오픈 데이터포럼’을 출범시켰다. 아울러 공공데이터 개방(공공부문)과 이용(민간부문) 활성화에 관한 전반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 를 설치하고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를 설치하여 정책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평가해오고 있다. 
 

오픈데이터는 대가없이 공유되어야 한다

오픈데이터는 저작권, 특허 또는 다른 통제 메커니즘 없이 특정한 데이터를 모든 사람에게 대가없이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오픈데이터 운동의 목표는 오픈 소스, 오픈 하드웨어, 오픈 콘텐츠, 오픈 액세스 등의 "개방”운동과 유사하다. 오픈데이터 이면에 숨겨져 있는 철학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인터넷과 월드와이드웹의 등장으로 최근에 출현한 용어이다. 특히, 미국과 영국의 데이터닷가브(Data.gov), 데이터닷가브닷유케이(Data.gov.uk) 등의 이니셔티브에 의해 촉발된 매우 뜨겁고 현재진행형인 이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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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카테고리 정의(Joel Gurin, 2014)


오픈데이터는 비즈니스, 소셜, 분석정보, 연구과제 등의 민간영역 데이터와 정부가 업무상 생성하여 공개하는 공공데이터가 중첩되어 있는 포지션을 갖고 있으며 여기에 ESG2) 데이터를 포함한다. 오픈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설립자 조엘 구린(Joel Gurin)은 그의 저서인 오픈데이터나우(Open Data Now)에서 “오픈데이터는 사람, 기업, 조직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패턴과 트렌드를 분석하며 데이터 중심 결정을 내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한 공공데이터로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해야만 하고 재사용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라이센스가 부여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오픈데이터의 사용료는 무료 혹은 최소한의 비용이어야 한다는 일반적 합의가 존재한다”고 했다.


오픈데이터는 수요자 주도로 가야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오픈데이터 구축은 위에서 언급한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데이터의 공급자로서 정부가 그 중심에서 주도하고 있다. 기존 오픈데이터 구축·제공의 한계는 1) 제공기관 중심의 데이터제공 2) 품질 및 표준화 미흡에 따른 활용제약 3) 제공기반 미흡으로 접근성 불편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2014년 하반기 『공공데이터 개방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은 대용량 공공데이터를 우선 개방하기로 하고 대용량패키지 개방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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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데이터 구축 모형


오픈데이터 구축은 민간이 공공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하도록 데이터품질, 제공포맷과 방법, 제공인프라 등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이루어지는 오픈데이터 구축은 개방체계 구축, 데이터품질 진단 및 개선, 개방DB 구축 및 오픈API3) 개발, LOD4) 구축 등의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LOD 구축은 2014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국립수목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개방특성에 따라 추진되고는 있으나 데이터 개방이 파일다운로드 및 오픈API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구축 규모는 크지 않다. 향후 2017년까지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오픈데이터 정책은 아직 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보면 매년 활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만한 사례는 아직 미진한 편이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개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민간 및 학계 전문가의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 즉, 민·관·학의 협력 플레이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앞으로 국내외 오픈데이터의 다양한 사례의 연재를 통해 효과적이고 파급력이 있는 오픈데이터의 생존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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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기사 : 2016년 2월부터  ‘카카오내비‘로 명칭 변경하여 서비스 중임
2)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  기업의 사회ㆍ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하여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업성과지표
3) Open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외부에 개방된 API로서 데이터를 일정한 형식으로 일반에 개방하여 그 데이터를 이용하거나,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방식 (기관의 데이터가 갱신되면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제공받아 이용 가능한 방식)
4) LOD(Linked Open Data) : 사용자가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웹상의 모든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고 연결하는 것. 하이퍼텍스트 전송 규약(HTTP: hypertext transfer protocol), 자원 기술 프레임워크(RDF: 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와 인터넷 식별자(URI: Uniform Resource Identifier) 등의 웹 표준 기술을 이용하여 시맨틱 데이터(semantic data)를 구축하고, 출처가 서로 다르지만 인터넷 식별자(URI)를 통해 데이터를 서로 연결함으로써 웹에 공개, 연계, 공유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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