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증권시스템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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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증권시스템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3
  • 투이컨설팅
  • 승인 2015.11.05 13:29
  • 조회수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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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컨설팅 Investment Bank Consulting팀 이호재 상무

디지털 증권 시스템 추진 전략

증권사의 디지털 탈바꿈(Digital Transformation)은 ‘선택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영업 채널 및 IT업무 추진방식 등의 재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디지털 탈바꿈은 증권사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광범위하면서 깊은 수준의 혁신이다. 증권사는 다음 전략을 기초로 디지털 증권 시스템을 추진해야 한다.

첫째, 스마트폰을 통해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보유하게 된 증강 고객(augmented customer) 중심의 서비스 구현이다. 이를 위해 소셜 리스닝(Social Listening) 체계를 확립하고 고객 체험(Customer Experience)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개인자산관리(Personal Financial Management)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도입이다. 외부 전문가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혁신 연구실 운영, 핀테크 경진대회, 오픈 API 제공, 개발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아이디어를 모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비즈니스 분석(Business Analytics)의 내재화, 조직화, 고도화이다. 빅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분석의 폭과 깊이가 매우 커졌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보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존하는 것이 더 나은 성과를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넷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 지금까지 증권사는 허가를 받은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데 주력하여 왔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판매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증권사는 네트워크 연계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 상당 수 존재하므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작은 성공을 통해 증권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반복적, 점진적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어시스템과 디지털시스템을 관리하는 IT 조직을 분리하고 조직에 적합한 방법론을 적용해야 한다. 코어시스템은 안정성과 고품질에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시스템은 즉시 개발 및 반영을 할 수 있도록 조직 및 방법론을 이원화 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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