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개념과 활용의 2편 - NFT의 전망ㅣ시장 성장, 금융권 반응, 풀어야 할 과제
상태바
NFT 개념과 활용의 2편 - NFT의 전망ㅣ시장 성장, 금융권 반응, 풀어야 할 과제
  • 이광열
  • 승인 2022.03.29 09:41
  • 조회수 2792
  • 댓글 0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지난 NFT 1편 영상 잘 보셨나요? 1편에서는 NFT의 개념과 특징, 그리고 NFT 활용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이어서 NFT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바로 살펴볼까요?
 

NFT는 2017년 등장한 후 2019년까지 더딘 성장을 보이다가 2020년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디앱레이더에 따르면 2021년 NFT 거래액은 249억달러(약 30조원)로, 2020년 9,490만달러(약 1140억원)와 비교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NFT를 다양한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더욱 확대되면서, 라인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는 2025년에는 2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 NFT가 적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우리는 왜 NFT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아직 어떤 방식으로 NFT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정답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의 NFT 열풍을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버블처럼 NFT 열풍에 대해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NFT는 메타버스 세상 속의 경제 생태계, 경제 인프라, 경제 근간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합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자산 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로 NFT를 활용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속에서 수많은 디지털 생산물이 거래되고 있어, NFT가 메타버스 속 디지털 상품에 희소성을 부여하고 소유권을 명확히 할 수 있어 새로운 경제 시장이 구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NFT는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 또는 특정 디지털 자산의 진위나 소유권을 증명하는데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졸업 증명서, 재직 증명서 등 우리 일상 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국내외 금융권에서는 NFT가 가져오는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글로벌 금융사들은 디지털 자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에서는 NFT 등 블록체인 기술 및 DeFi 관련 기업에 대한 ETF를 준비하는 등 가상화폐 이외의 디지털 자산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씨티그룹에서는 디지털자산 그룹을 신설하여 가상화폐 포함한 NFT, Defi 등 폭넓은 블록체인 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금융회사들이 미래 시장을 선점하면서 치열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지분 투자 등으로 NFT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에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기반 NFT를 발행 및 조회할 수 있는 My NFT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에서는 NFT 및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에서도 NFT 관련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보험시장에서도 NFT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데, NFT 보험가입 대상, 기존 보험을 통한 부보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NFT가 장미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 또한 많이 있습니다. 먼저 법적 보호 장치가 없습니다. NFT 열풍에 힘입어 작품성보다는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다른 창작자의 원본을 기초자산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일이 생겨도 자산의 창작자나 NFT 거래참여자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치가 아직 미비한 상황입니다.
둘째, 원본에 대한 정의입니다. NFT에서 말하는 데이터 원본은 현실 원본과 동일시되지 않는데, NFT 자체는 디지털 자산 원본 인증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 NFT가 실제 자산의 저장 유무가 아닌 디지털 요소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세번째는 자금 세탁 관련 이슈입니다. NFT는 탈중앙화 플랫폼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고객신원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국제자금세탁방지지구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규제 해결이 필요합니다.
네번째는 세금입니다. NFT를 구매하는 사람은 거주 국가의 법률에 따라 자산을 신고해야 하고, 자산의 매매, 거래에 따라 발생하게 될 세금 이슈가 존재합니다.
다섯번째는 수수료 및 네트워크 부하 관련 문제입니다. 이더리움 메인넷 가스비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메인넷의 경우 갑자기 증가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잦은 버그와 출금지연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은 지속가능성입니다. 이용자들의 빠른 콘텐츠 소비 속도에 맞춰 생태계 내에서 이용자가 창작자이자 소비자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필요합니다.



자 지금까지 NFT에 대해 함께 살펴봤는데요. NFT가 가져올 변화를 외면하지 말고 미리 관심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