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에서 숨은 보석 찾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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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에서 숨은 보석 찾기 #2
  • 투이컨설팅
  • 승인 2014.09.11 09:53
  • 조회수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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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공데이터 활용의 성공사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은?

투이컨설팅 BI(Business Intelligence)팀 양정식 이사

2012년도 KAIST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공공데이터의 활용가치는 연간 24조원이다. EU의 2011년도 공공데이터 개방 직접 효과는 27개국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연 400억 유로(약 60조)로 측정되었다. 이를 볼 때 공공데이터는 경제적으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21세기 원유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공공데이터 개방의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버스’ 앱 이다. 이 서비스는 버스정보사이트와 앱을 연계해 버스노선과 정류소 정보,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무려 1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앱 서비스업계의  '태풍의 눈'으로 자리잡았다. 공공데이터의 중요성과 생태계를 보여준 계기가 됐고, 대표적인 사업화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앱 개발자 유주완 대표는 성공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난관을 겪었다. 앱 출시 초기, 사용량 폭증에 따라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데이터를 차단하기도 했었다. 데이터의 소유권과 활용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전문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모두의 주차장’ 앱은 전국의 모든 무료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서울시에서만 한 해 3백 2십만이 넘는 불법주차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화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앱의 대표는 주차장과 관련 데이터 파악의 정확성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의 사례로 볼 때 데이터개방의 실질적 성과를 얻기 위한 과제는 몇 가지로 압축 될 수 있다.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첫째, 공공데이터 개방과 관련하여 새정부에서 추구하는 지향점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

공공데이터 개방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신성장 전략이다. 정보를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주체인 담당자는 관리자로서 의무를 다하고, 양질의 데이터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품질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데이터 품질은 기본적 요건이며, 기업이 상업적 목적을 위해 사용할 때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데이터의 오류율을 줄이고, 최적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민간 활용도를 강화시켜야 한다.

데이터개방은 산업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데이터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인지 민간에게 알려 새로운 경제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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