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좌통합서비스 비교 [2부] :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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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좌통합서비스 비교 [2부] :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사용후기
  • 장종선 선임
  • 승인 2019.09.19 05:18
  • 조회수 3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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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필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글입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생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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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초기 화면

 

 

서비스 개요 및 특징

어카운트인포는 금융계좌통합 서비스의 원조이다. 금융공동망을 운영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이 제공한다. 인터넷 사이트(www.payinfo.or.kr/)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본 글은 모바일앱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어카운트인포는 나의 은행 계좌, 증권 계좌, 카드, 보험, 대출, 자동이체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은행 계좌의 경우, 계좌 해지 및 잔고 이전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서 휴면계좌를 간편하게 정리할 수도 있다. 특이한 기능으로 자동이체 통합관리를 이용하면 자동 송금과 자동 납부를 개별 은행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 이동을 처리할 수 있다.


다른 금융정보 조회 서비스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등록하지 않은 금융회사의 정보는 불러오지 못한다. 그러나 어카운트인포는 금융권 공동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금융회사 별로 일일이 공인인증서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은행계좌 조회 서비스인데, 소액의 비활동성 계좌 해지 및 잔고 이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잊고있던 계좌를 확인하고 관리하는데 편의성을 제공받는다.


확인할 수 있는 금융정보는 계좌 정보와 잔고 정도로, 거래 내역은 조회할 수 없다.

★ 서비스 특징 요약
> 공인인증서가 등록되지 않은 계좌도 조회 가능
> 비활동성 계좌 해지 및 잔고 이전
> 자동이체내역 조회 및 해지/변경
> 단순 정보만 조회 가능 (거래 내역 조회 불가)

 

서비스 이용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나 지문을 통한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마치 회원가입 과정처럼 보일 수 있으나, 통합 조회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동의 절차가 포함되어있다.


서비스 이용 등록 단계는 본인인증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증 수단으로 지문이나 공인인증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지문 인증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하나 더 설치해야 된다는 안내가 나왔다.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지문 등록에 소요되는 시간, 거쳐야 할 절차 등이 간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무엇보다 나의 지문이 어딘가에 등록되어 저장된다는 것에 거부감이 일어났다. 이에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를 다운받았고, 이를 활용해 본인인증 절차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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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좌 조회

앞선 서비스 이용등록에서 통합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사전 동의 절차를 모두 거쳤기 때문에 로그인 후 곧바로 계좌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계좌는 일반 은행과 저축은행/상호/우체국으로 나뉘어 조회되었고, 조회된 계좌를 클릭하면 잔고 합계와 상품명, 계좌를 개설한 지점명, 연락처, 개설일, 최종입출금일과 같은 상세 내역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활동성 계좌 여부가 확인되는데, 소액의 비활동성계좌(1년 동안 입출금거래가 없고,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계좌)일 경우 해당 페이지에서 해지할 수 있으며, 잔액은 타 은행으로 이체하거나 기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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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이체 조회 및 정리

계좌 별 자동납부내역과 자동송금내역을 조회할 수 있었다. 혹 해지하려는 자동이체 내역이 있다면 해당 페이지에서 해지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변경을 원할 경우 원하는 출금 계좌로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처음으로 어카운트인포를 사용해보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겸사겸사 비활동성 계좌를 정리했다. 은행을 방문하거나 상담원과 통화하지 않고 공인인증서 하나로 혼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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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출 조회

다음으로 보험 및 대출조회 서비스를 사용해보았다. 먼저 신용정보조회 위임동의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가입시 작성했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임 동의서가 작성되기 때문에 작성할 내용이 거의 없어 간편했다.


위임동의가 완료되면 내가 보유한 보험 내역을 정액형과 실손형으로 나누어 확인 가능했고, 보험명, 보장기간, 보험회사, 계약상태, 계약자 등 보험 가입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대출조회 결과 또한 대출한 금융회사명, 발생일, 대출금액 등 대출 거래 사실을 조회할 수 있었다.

이 서비스의 경우 타 보험ㆍ대출 조회 서비스 대비 조회되는 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계좌해지와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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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조회

카드정보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보험 및 대출조회 서비스처럼 동의서 작성이 필요했다. 먼저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한 뒤, 카드정보조회 위임 동의를 진행했다.


결과 첫 페이지에서 각 카드사별 소유한 카드의 개수, 총 이용한도, 단기카드대출 한도를 알 수 있다. 조회된 카드를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는데, 카드정보부터 결제예정금액, 최근이용대금을 알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조회 가능한 카드가 신용카드사의 카드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의 경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해당 카드가 조회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러나 금융결제원 통합관리 시스템 덕분에 타 카드 조회 서비스 대비 거의 모든 카드를 찾아주기 때문에 이전까지 개설된 카드를 조회하는데 유용했다.


위 정보를 바탕으로 각 카드에 쌓인 포인트도 조회할 수 있다. 해당 정보를 알기 위해 카드사 홈페이지에 가입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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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칼럼은 '금융계좌통합서비스 비교 [3부] :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 사용후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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