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으로 새로운 도전! 금융IT인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feat.직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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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으로 새로운 도전! 금융IT인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feat.직업추천)
  • 이형로
  • 승인 2023.01.03 09:39
  • 조회수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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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 근무한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장점은 직업의 안정성과 타 산업 대비 높은 급여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급부도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55세가 되면 임금피크제 제도를 받아들이던가, 명예퇴직을 하게 됩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사실 ‘너무 일찍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의 노령화 사회를 고려하더라도 너무 일찍 사회의 우수한 자원이 사장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얼마전 제가 관리하던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신파트에서 일하는 개발자가 환갑을 맞이하여 팀원들이 간단히 축하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대형은행의 IT팀장이 명예퇴직 후 ETL(Extract, Transform and Load, 데이터 이행) 개발자로 프리랜서로 투입된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게 됐는데요.

이번 투이톡에서는 금융IT인이 어떻게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지,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최소한 본부장/CIO/부행장 급으로 은퇴를 해야만 기회가 있었던 고문 자리

예전의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본인이 하고 있던 IT업무를 연장하거나, 계속하려면 최소한 본부장급 이상으로 은퇴하고 본인이 근무하던 회사의 납품업체 등에 고문으로 취직하는 방법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현재도 활용되고 있지만, 임원급이 아닌 직원들이 명예퇴직을 할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IT업무가 아닌 전혀 다른 영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성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투이컨설팅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저는 현재 모 금융기관에서 컨설팅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컨설턴트는 총 11명정도 투입되는 프로젝트인데, 한 분은 지방은행 IT부장 출신, 한 분은 증권사 마케팅 담당 임원 출신, 한 분은 대형금융기관 IT자회사 부장 출신, 한 분은 증권회사 팀장 출신, 총 4명의 컨설턴트가 제2의 인생을 컨설팅사와 같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성과가 충분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판단컨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훨씬 더 광범위하고 폭넓게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데요. 가장 큰 이유는 서로의 필요가 충족되기 때문입니다.

금융IT인의 제2인생 준비에 대해 알아보자.

금융IT인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1금융권, 2금융권, 3금융권 모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IT인의 제2인생 두 가지 갈래: 프로그래머 VS 컨설턴트

제2인생의 방향을 설계함에 있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래머로 제2인생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향은 정규직의 자리를 얻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프리랜서로서의 생활은 매우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IT인력의 부족상황이 지속 되다보니 금융업종의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있다면 사실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예전의 금융회사보다 신분상의 위치가 불안정하고 복리후생 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프로그램(예, Java, C 등)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IT컨설턴트로 제2인생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제가 추전하고 싶은 직업 경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 매월 벌어들이는 급여의 수준이 개발자와 월등히 차이가 나고, 본인이 했던 업무의 경험을 지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인력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직업경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이든 IT컨설턴트이든 준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쳐야 할 까요?


첫 번째, 본인이 속한 회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외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파악합니다.

은행을 생각해봅시다. 은행의 경우 컨설팅과 개발의 대부분은 여신, 리스크, 채널에서 발생되는 프로젝트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여신(대출)의 경우는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금융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이자 규제의 영역으로 매년 많은 회사가 컨설팅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러한 곳으로 자신의 직무를 옮기는 것이 어떨까요? 결국 일을 하면서 제2인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반대로 외부 컨설팅이나 프로젝트가 없는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반대로 외부 컨설팅이나 프로젝트가 전혀 없는 분야는 어디일까요? 은행에서는 대표적으로 수신(예금) 및 상품, 증권에서는 주문계 영역 등이 될 것입니다. 해당 분야의 특징은 유지보수를 해당 정직원들이 대부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외부 프로젝트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이는 반대로 그 업무를 10년, 20년 해봐야 사회에 나와서는 그 지식을 활용할 곳이 없다는 의미와 동일합니다.

세 번째, 하고 있는 일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도를 짜야 합니다.

별도로 제2인생을 준비하기위해 세미나를 다니고 직업교육에 참가하는 것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구도를 짜야 합니다.

네 번째,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의 영역에 TFT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합니다.

고객사에서 컨설팅을 하다 보면 새로운 신사업을 위해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원은 이러한 TFT에 마지못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돈(급여)를 벌면서 새로운 영역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소속회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TFT를 구성한다면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이러한 경험치는 IT인으로서 제2인생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이 분명합니다.

다섯 번째, 현재 같이 일하는 개발자/컨설턴트가 미래에 나의 동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甲사 직원은 계속 甲으로 남고 乙사의 직원은 계속 乙사의 직원이었지만, 최근 직장의 이동이 많아지고, 은퇴 이후에도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예전의 동료가 甲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면서 알게 된 개발자나 컨설턴트가 제2인생 준비의 가장 큰 네트워크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흔히 갑질을 일삼던 고객은 그 사람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자리의 권한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벗어 나는 순간 아무도 자기의 친구가 되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 꼭 정규직이나 소속감이 주는 안정성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금융회사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직업의 안정성과 복리후생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2인생에서도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직장은 찾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2인생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의 범위내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그만큼의 대가를 받은 것이 냉혹한 사회의 현실입니다. 즉, 능력이 많다면 금융회사에서 근무할 때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의 안정성보다는 나의 경력관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생계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1차적인 목표로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체계가 잘 잡혀있는 큰 조직에서는 톱니바퀴처럼 생활해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바깥의 세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내가 해야하며, 그것을 잘해낼 수 있다면 훨씬 더 큰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 번째, 기술(IT)보다는 비즈니스 전문가가 훨씬 유리하며, 기술에 기반을 두고자 한다면 매우 전문적 영역의 노하우를 쌓아야 합니다. 또한 신기술의 전문가가 되려는 노력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금융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A은행의 비즈니스 모델과 B은행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A은행에서 여신(대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B은행 여신(대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일을 해도 큰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IT시스템 경험은 금융에서는 크게 인정해주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러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최근 금융IT는 차세대 급의 대형프로젝트는 거의 사라져가는 분위기이고, 단위 영역별로 필요한 부분만 컨설팅이나 구축사업이 진행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자주 발생하는 컨설팅과 구축사업을 대상으로 자신의 지식을 축적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만, 신기술의 전문가가 되는 노력은 바람직합니다. 이유는 이미 시장에는 신기술에 대해 전문가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여덟 번째, 논리적인/체계적인 사고의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리적/체계적인 사고의 연습이라고 하는 것이 다소 모호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프로젝트 중간보고서나 종료보고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것이 실제적인 연습방법입니다. 중간보고서와 종료보고서 등을 작성한다면 프로젝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작성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상황을 충분히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체계적인 사고의 연습이 되고, 실제로 퇴직 후 실무에도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홉 번째, 실무를 직접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실무라는 것은 프로그램 몇 본을 직접 짜 보거나, 파워포인트로 설명자료를 직접 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甲의 입장에서 근무한 금융IT인이 가장 잘하는 것은 아래아한글로 문서를 요약하는 능력입니다. 본인이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가 실제로 아래아 한글로 문서의 기안과 작업을 계속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현재 하고 있는 업무가 미래의 자격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한다면 그것이 바로 제2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열 번째, 거간꾼 비즈니스 모델은 금융IT인들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성공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컨설턴트로서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고객들은 해당분야에 네트워크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그러한 네트워크는 본인의 노력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고 본인의 자리가 만들어준 네트워크입니다. 이 네트워크를 세상 밖에서 활용하려 한다면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밖에 있는 경쟁자들은 평생을 다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쉽게 도와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거간꾼 모델이라 함은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중간에 두고 소개해주는 비즈니스를 말합니다. 생각보다 영업은 매우 힘들고, 고객사의 요구와 분위기를 맞추는 일은 평생 甲사로 살아온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제2인생을 준비합니다. 제2인생은 본인이 평생하던 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리스크가 작고 안정적입니다. 이러한 의미로 금융IT인들이 개발자나 IT컨설턴트로 전직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사회 전체로 보아도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외국 영화에 보면 백발이 된 컨설턴트나 개발자가 많은 연봉을 받고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러한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컨설팅사가 금융IT인들과 제2의 인생을 같이 준비하면서 얻는 장점

투이컨설팅은 명예롭게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IT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분들과 다양한 성과를 내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구도가 투이컨설팅의 사업모델의 일부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2인생을 IT기반으로 생각하는 금융IT인들이 있다면, 투이컨설팅과의 협업을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투이컨설팅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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