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서비스’ 개념으로 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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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서비스’ 개념으로 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희망해 본다
  • 임동진 전무
  • 승인 2020.12.14 10:58
  • 조회수 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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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채널, ‘카톡으로 간편 정기구독∙렌탈’ 시장의 구독경제 마중물

우리는 디지털 세상으로의 전환이 아닌, 디지털 세상에 이미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기술과 통신의 발달로 소통의 방식이 변화되고, 소비자의 구매 방식도 달라졌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1인 가구 확대 등으로 소유보다는 대여라는 새로운 소비형태의 니즈가 높고, 이에 기업들은 ‘맞춤∙렌탈’이란 새로운 판매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실물 상품의 영역에서도 나타나는데, 바로 ‘구독’의 개념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소비트렌드에 맞춰, 미래 먹거리로 구독서비스 기반의 플랫폼 개편과 구독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기회를 준비해왔다. 마침내, ‘21년 11월 카카오톡을 통한 구독경제 서비스의 론칭을 알렸다. 김치냉장고부터 화장품, 식품, 청소서비스까지 ‘구독’할 수 있고, 나아가 정수기, 매트리스, 청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 제품을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구독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소비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의 정보를 얻고,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 서명, 계약, 결제 등의 과정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가전, 가구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정기 배송을 받거나, 청소대행 등의 서비스를 정기 계약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 가입 절차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라는 단 하나의 채널만 사용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더욱 편리함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에 입점한 파트너사들은 별도의 모바일 앱을 만들 필요없이 카카오톡 채널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이용하여 예약, 구독, 배달, 티겟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 일상에 다양한 영역에 파고든 구독경제는, ‘카카오톡’이라는 한국 최대의 메신저 플랫폼에서 구독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 ‘구독경제’, 고객과의 지속적인∙매력적인 관계 맺기, 왜 이토록 핫한 서비스일까?

구독경제라는 용어가 매우 ‘핫’하다. 그렇다면, 구독경제란 무엇일까? 필요한 제품을 일회성으로 구매하지 않고, 주기적(주,월,년)으로 돈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배송)를 제공 받는 것이 구독경제다. 핵심은 필요한 서비스를 일회성 거래가 아닌 반복성 거래로 구독 서비스화한다는 점이다. 

더 쉽게 말해서, 소비자와 생산자의 직거래 서비스이다. 일정 이용 기간만큼 물건 사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개념으로, 구독경제의 가장 대표적인인 ‘넷플릭스’ 사례를 보자. 월에 3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다. 즉 베이직형(Basic), 스탠다드형(Standard), 프리미엄형(Premium)별 가격이 차등화 되어 있으며, 가입 후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무제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기구독이라고 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우유, 신물배달이다. 그러나 구독경제는 현재의 일상을 바꿔놓을 만큼 다양한 영역으로 자리잡은 서비스이다. 

홍길동씨의 라이프를 따라가 보자. 아침에 배달된 새 면도날로 면도를 하고, 배달된 수건과 이불로 침구를 교체하고, 배달된 영양제와 아침용 브레드를 먹고 집을 나선다. 출근길에는 정기 구독하는 eBook 서재에서 책을 읽거나, 구독한 카카오브런치 작가의 새글 알림을 받고 글을 읽는다. 퇴근 후에는 정기 배달되는 저녁밥과 반찬으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해결한다. 이처럼 홍길동씨가 소유하는 것은 없다. 생활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구독하는 구독경제, 이것은 결국 소비자의 니즈에서 발생된 합리적 구매이다. 


■ 소유경제 – 공유경제 – 구독경제로의 전환 시기

이렇게 구독경제가 핫하고, 일상으로 깊숙이 파고들만큼 급성장한 배경에는 IT기술의 발달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소유’에서 ‘공유경제’를 넘어 ‘경험’의 구독경제로 빠르게 전환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미국의 타임이 선정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에 공유경제가 속할만큼 주목받았던 에어비앤비나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를 넘보고 있는 것이 바로 구독경제이다. 

공유경제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는 소비경제를 의미하며 ‘에어비앤비’와 ‘우버’등이 있다. 차량공유, 숙박공유, 사무실공유 플랫폼 사업으로 급부상하던 공유경제는, 코로나, 플랫폼 수수료 등의 이유로 내림세가 지속화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구독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트렌드’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 일상을 바꿔놓은 다양한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

현재, 국내에서는 몇 십개의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화∙가속화되고 있다. ▲카카오 브런치처럼 사람(작가)을 구독하는 서비스(Brunch), ▲연령대별로 맞춤 서비스가 필요한 책 구독 서비스(Boox or Booki Booki),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면도기(와이즐리), ▲고가로 쉽게 소유하지 못했던 그림렌탈, ▲자동차 프리미엄서비스(현대 셀렉션), ▲건강에 대한 맞춤 서비스(필리), ▲반찬과 브레드 등 식품에 대한 서비스(데브레드블루), ▲전 세계 각국의 과자 서비스(스낵), ▲좋아하는 술에 대한 다양한 안내와 제공 서비스(술담화) 까지 우리 일상 생활에 자리잡은 구독경제 모델들이다. Kukka 꽃 정기 구독 서비스는 오래전부터 기업,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꽃꽃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후불 결제를 하던 기 제공되던 서비스였지만, 구독이라는 트렌드로 비즈니스모델화 된 것으로 볼수 있다.  


■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핵심 5가지

기업들이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디지털 형태의 정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 모델의 공통점을 찾고, 새롭게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핵심 가치에 반영시켜야 한다. 

일회성이 아니라 습관으로 이어져야 하고, 무언가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패턴에서 서비스를 체험하고 경험하는 소비 패턴으로 이어져야 한다. 정리해보면, ‘지속적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 즉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입장에서 윈윈하기 위해서, 소비자는 시간절약과 가격측면에서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어야 하고, 판매자는 안정적 수입과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구독경제 서비스는 다음의 5가지 핵심가치가 반영되어야 한다. ▲시간적 절약의 효과, ▲경제적 비용의 효용 가치, ▲삶의 가치 증진, ▲서비스 타이밍(Speed), ▲콘텐츠 전문가 Curation 확보.


① 시간적 절약의 효과

최근 조사 결과가 없어 리서치 전문회사인 파인트잡의 5년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바빠서 포기하는 분야의 상위 순위가 자기개발> 취미생활> 지인만남> 건강관리> 수면시간> 기타로 나타났다. 구독경제 서비스 이용으로 반복적인 일상에서 시간을 절약해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시) 상품명 : ‘노블메이드’, 수건 정기 구독 서비스

노블메이드는 호텔 수건의 뽀송 뽀송함을 집에서 느낄 수 있도록 일반 수건과 다른 다양한 용품들을 구독경제 서비스를 통해 제공.

② 경제적 비용의 효용가치

구매 비용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 합리적 구매를 위해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요소이다. 지불하는 비용대비 얼마의 가치가 있느냐이다. 기존 오프라인 또는 전통적인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비용관점의  효용가치가 있다면 구독경제 사업모델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예시) 상품명 : ‘옷 골라 주는 여자’, 필리

직접 방문하여 옷을 고를 시간이 없거나, 쇼핑을 가더라도 비싼 가격이 고민인 문제를, 간단한 프로필과 요청사항을 기본으로 스타일리스트가 코디해 제공하는 구독경제 서비스.

③ 삶의 가치 증진

시간 절약과 구매비용외에 개인의 ‘삶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관점 또한,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매력요소다. 

예시) 상품명 : 휘트니스센터 구독경제모델

기존 휘트니스센터는 회원 가입을 우선 하고, 추가적인 운동기구 및 다이어트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다. 이를 위한 가치를 먼저 설정하고, 이에 맞는 운동센터 활용, 셀럽들을 통해 가치 만족을 위한 콘텐츠를 먼저 제공하고, 이후 소비자가 원할 때 회원으로 가입하고 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서비스이다.

④ 서비스 타이밍(Speed)

우리는 디지털로 연결되는 하나의 세상에 살고 있다. 소비자의 맞춤∙렌탈에 대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주문서비스외 정기구독 서비스 또한 짧은 사이클로 적시에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예시) 상품명 : 신세계,쿠팡,마켓컬리의 새벽배송

특정 일자와 시간이 정해지는 구독서비스뿐만 아니라 며칠 후 예상되는 계획 구독 서비스까지 적시에 제공되는 서비스. 또한 늦은 저녁시간에 비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서비스까지 커버하고 있다.

⑤ 콘텐츠 전문가Curation 확보

구독경제는 ‘고객과의 영원한 관계 맺기’를 위해 지속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주려면 ‘전문가를 통한 고객 맞춤형’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연령대별로 책을 제공하거나, 사람의 특성을 고려하여 영양제 등을 추천하는 것은 전문가 영역이다. 따라서, 차별화된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전문 가 Curation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컨설팅 서비스에 도입되는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

위에서 소개한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들이 홍길동씨의 일상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어떤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충분히 입증이 되었다고 본다. B2C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B2B컨설팅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적용되기를 희망해 본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디지털전략수립(DSP),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프로세스혁신(PI), 데이터거버넌스(DG)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

현재의 기업은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마다 개별적으로 컨설팅 회사에게 제안요청서를 전달하고, 제안 평가를 통해 매번 다른 제안 업체를 선정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이, 기업의 업무에 연속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받거나, 잘 알고 있는 동일한 컨설팅 주체로부터 검증된 서비스 가치와 컨설팅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지 고려해봐야 한다. 

기업은 컨설팅 서비스에 최적화된 회사를 대상으로 일정 주기(년,2년)로 구독경제 서비스 약정을 맺고, 정기적 또는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서비스 내용이 최적화된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 구독경제 서비스 제공 컨설팅 회사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기업이 적용해야 하는 필요한 것으로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특히,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상품추천/활용/전략수립은 구독경제에 적합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기업내 컨설팅 수요에 대한 문화의 변화, 구독경제가 가능한 컨설팅 서비스 유형, 이를 수행하기 위한 양사의 일하는 방식 등 풀어야 할 고민은 많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시일내 컨설팅 서비스에도 구독경제 서비스 개념이 적용되어 수행되기를 희망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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