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클라우드 개념과 고려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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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라우드 개념과 고려 사항
  • 왕석균 이사
  • 승인 2019.06.14 04:25
  • 조회수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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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라우드는 2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WS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서 MS 에저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AWS를 이용하면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함께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서로 다른 벤더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2개 이상을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의이다.

 

멀티 클라우드 구축 시 장점

멀티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고민은 싱글 클라우드가 가지고 있는 단점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클라우드 사용으로 인한 이점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멀티 클라우드 구축으로 취할 수 있는 이득은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 인프라 Single points of failure 방지

AWS는 서울 리전을 운영 중이고 MS 에저는 서울과 부산 리전을 운영 중이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서울 리전을 계획 중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공급자의 IDC는 물리적 공간이 있고 해당 공간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리 클라우드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해서 이런 장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서버 시스템을 2개 이상의 서비스 인프라에 구축해 놓는다면 어느 한쪽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다른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둘째, 특정 클라우드 벤더 종속성 탈피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이 있고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애플리케이션 작업 부하와 필요한 데이터를 AWS, MS 애저 또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2-3곳에 분산시킬 수 있다. 물론 완전한 종속성 회피를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하여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이 있지만, 멀티 클라우드 사용을 위하여 벤더 종속성 회피를 위한 활동들을 통하여 비용 절감 및 인프라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각 클라우드 벤더의 최적 서비스 활용

클라우드 벤더별 PaaS, SaaS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증가한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지역별로 최적 인프라를 갖춘 클라우드 공급자를 선택해야 하고, 서비스 구성 방식에 따라 필요한 기술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여러 사업자의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것이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멀티 클라우드 구축 시 고려사항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수히 많지만, 퍼블릭 클라우드는 서비스로 IT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이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워크로드 분산 정책 수립

 퍼블릭 클라우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모든 시스템을 이중화 했다고 하더라도 장애 또는 운영 중단을 피할 수는 없다. 따라서 위험을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워크로드 분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구성 방식은 다음과 같다.

 

투이톡_클라우드_2.jpg
[그림 1] 전체 워크로드를 여러 클라우드에 동일하게 배치(출처: Gartner (Aug. 2018))

 투이톡_클라우드_3.jpg
[그림 2] 전체 워크로드를 여러 클라우드에 분산하여 배치(출처: Gartner (Aug. 2018))

[그림 1]의 방식은 Cloud A에서 장애 발생 시 Cloud B에서 연속적인 서비스가 이루어 지고 [그림 2]의 방식은 Cloud A 장애 시 운영 중인 서비스를 Cloud B로 Failover 시켜 서비스 연속성을 제공한다.

 

둘째, 데이터 동기화 방안 수립

싱글 클라우드의 경우에도 데이터 베이스를 이중화로 구성하면 2대 이상의 데이터 베이스 서버가 그 안의 데이터들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보통 서비스 인프라에 데이터 베이스 서버 역시 함께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베이스 역시 각 클라우드 서비스에 각기 별도로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이 데이터 베이스에 있는 데이터를 동기화해야 한다. 그래야 어느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각 클라우드 간 데이터 동기화 방식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별도의 추가 작업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각 클라우드 간 충분한 물리적 이격거리 확보

멀티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단순 장애일 경우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으나 넓은 지역 단위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일 경우 서로 다른 밴더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하더라도 모든 클라우드 IDC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따라서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에는 각 벤더의 IDC간 이격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대규모 자연재해가 드문 경우는 20~30Km 정도의 거리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서비스 응답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이격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국내법 상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 베이스는 반드시 한국 소재의 서버에 구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거리 부분에 어쩔 수 없는 제약이 발생한다.

 

마치면서

자체 데이터 센터에서 서버 이중화 구성이 필수가 된 것과 같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반 인프라 플랫폼은 변경되었지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본연의 속성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중화에 따른 멀티 클라우드 역시 필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AWS, MS 애저, GCP 등의 서비스를 포함하는 멀티 클라우드의 경우 다양한 서비스 유형을 혼용할 수 있으므로 국내 환경에 맞는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거버넌스 체계 및 가시성을 확보하여 복잡성 증대에 대비하여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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