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김엄상 투이컨설팅 상무 "디지털 전환, 성숙도 조사해 체계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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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김엄상 투이컨설팅 상무 "디지털 전환, 성숙도 조사해 체계적 대비해야"
  • 투이컨설팅
  • 승인 2019.03.29 05:12
  • 조회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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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사와 주요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성공하지 못하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생존을 걸 정도로 노력합니다.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도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현 상황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김엄상 투이컨설팅 디지털전략사업본부 상무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 성숙도 측정 등으로 체계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이컨설팅은 지난해 국내서 처음으로 금융사 대상 디지털 성숙도 현황을 조사, 디지털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Q:지난해 실시한 '2018 디지털 성숙 수준 조사' 결과가 어떠했나?

A:지난해 금융 51개사 대상으로 디지털 성숙도 조사를 진행했다.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 설문도 했다. 확인한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금융회사 디지털전환 노력은 슬로건 수준에 머무르는 경향이 강하다. 디지털 전환을 외치고 조직을 신설했지만, 예산과 인재 확보 면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오픈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지난해 PSD2가 EU지역에서 발효되면서 오픈뱅킹 시대가 시작됐다. 오픈뱅킹이 본격화되면 커머스와 협업하는 금융회사가 더 큰 시장과 고객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기존 제도 안에서도 가능한 영역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오픈API 도입은 급속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금융 고객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화된다. 디지털화에 앞선 금융회사가 더 많은 고객을 차지한다는 것이 증거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2018년 1년 동안 확보한 고객 수는 어떤 은행보다 많다. 이런 점에서 기존 은행이 디지털 분야에서는 카카오뱅크를 따라하는 경향도 생겨난다.

Q:디지털 전환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금융사 관점)

A:디지털 전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왔던 프로세스에 디지털기술을 입히는 것은 전환이 아니다. 디지털 관점에서 현재 갖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파악하고 이를 최대로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은행이 여신과 수신을 잘 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데이터 가치를 보다 잘 뽑아내기 위해 마케팅 서비스를 새로운 업무로 추가하는 것이다. 하지 말아야할 것을 정의하고 철저하게 지켜야한다.

금융회사는 플랫폼이 되지 않으면 현재 규모에 맞는 수익과 성장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경우에 따라서 다른 플랫폼 참여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플랫폼이 돼야 한다.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는 연결의 시대다. 서로 가진 것을 공유하고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다. 기존 은행은 자산을 소유하고 수익을 독점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맞지 않는 방식이다. 인재를 확보하기 보다는 인재를 공유하는 방식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Q:디지털 전환 시 가장 큰 걸림돌은?

A:표면적으로 보이는 걸림돌은 인재 확보다. 실제로 지난해 투이컨설팅이 수행한 조사 결과에도 디지털 전문인력 부족과 확보는 가장 큰 걸림돌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 인재가 시장 전체적으로 양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디지털 인재는 어차피 구할 수 없고, 이를 전제로 디지털 전환 추진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실질적인 걸림돌은 과연 조직 전체가 디지털 전환 당위성을 공감하고 있고, 디지털 전략과 과제를 공유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디지털 립스틱이라는 현상이 자주 보인다. 경영진이 디지털화를 강조하니까 관련 부서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하는 흉내만 내는 것이다. 조직 전체가 디지털 마인드를 갖지 않으면 디지털 전환은 이뤄낼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디지털 성숙 수준을 조사하고 비교 분석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Q:투이컨설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나?

A:몇 가지 서비스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성숙수준 조사, 금융고객 디지털 의식 수준 조사 등을 진행해 금융 디지털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업계와 공유하기 위한 활동에도 노력한다.

서비스로는 디지털 전략수립, 디지털 성숙수준 진단, 디지털 서비스를 고객관점에서 진단하는 고객 경험 컨설팅, 오픈 뱅킹 플랫폼 도입을 위한 전략 수립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 의미가 무엇이고, 우리 회사에는 어떤 디지털 기회가 있는 가를 찾기 위한 디워크샵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경영진을 위한 디지털 금융 전략, 관리자를 위한 디지털 아카데미 등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전자신문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출처 : 김엄상 투이컨설팅 상무 "디지털 전환, 성숙도 조사해 체계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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